| 2025년 10월 24일 금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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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10-25 조회수75 |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1-9 1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오늘 복음 말씀에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여전히 풀이할 줄 모르느냐?”(루카 12,56)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정작 그 말씀을 자기 삶에 살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워하십니다. 사실 성경은 살아있는 말씀이지만, 그 말씀이 살아있으려면 우리의 삶 안에서 육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말씀 그 자체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신”(요한 1, 14)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완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 그 자체인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사람의 모습을 취하시어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말씀이 실천될 수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과정이 없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와 전혀 관계없는 소리일 뿐이며, 공허한 외침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시대에 따라 복음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일은 시대에 맞춰져야 합니다. 물론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은 변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음을 이해하고 삶에 반영하는 데 있어서, 오늘날의 세상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이 복음은 죽은 이야기가 됩니다.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균형 잡힌 시각에 따라 복음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일은 시대에 따라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유명한 신학자인 칼 바르트가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현재를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변화하는 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하느님의 복음으로 오늘날의, 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 신앙인들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시대를 바라보고, 풀어볼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면서 배워나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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