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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4일 화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11-04 조회수70

복음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15-24

그때에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 그리고 잔치 시간이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였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23 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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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간 화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 말씀에는 주님께서는 잔치를 베푼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비유의 내용은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그 잔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초대받은 귀중한 잔치에 응하지 않은 것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잔치는 언젠가 또 있을 것이고, 지금 벌어지는 잔치에 참여하지 않아도, 다음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돌아온 결과는, 이제 다시는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다는 불운한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이라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소중한 기회를 날려 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부족함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하느님의 나라가 함께 하고 있지만,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의 사람들처럼, 그 나라로의 초대에 응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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