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6일 목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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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11-06 조회수65 |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2025. 11. 6 ; 답십리 본당) 고해성사를 받을 때마다 저는 의지가 참으로 약하다는 생각을 한다. 같은 죄의 고백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뉘우치고 결심했다면 같은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 터인데, 성찰해 보면 여전히 똑같은 죄를 짓고, 똑같은 잘못을 찾아내곤 한다. 그래서 늘 고해 신부님 앞에 얼굴을 붉힌다. 때로는 전혀 모르는 신부님께 고해를 할까 하는 생각도 한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라고 하시며 죄인의 회개를 촉구하신다. 의인 아흔아홉도 소중하지만 죄인 하나도 결코 그 소중함이 덜하지 않다고 하신다. 오히려 죄인이 회개하면 기쁨이 더하다고도 하신다. 사실 자비를 입는 죄인 하나가 바로 나라면 그 은총이 얼마나 크게 느껴질까? 예수님의 십자가 옆의 두 강도 중 하나만 구원되었다. 그는 서둘러 회개하였다. 죽음을 앞둔 순간이었지만 옆에 계신 예수님께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카 23, 42)하고 간절히 청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부터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 43)라는 대답을 얻어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의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회심의 노력이나 기간은 죽는 순간까지 항구해야 합니다.”(시리아의 성 이사악).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모습을 주님께서는 언제나 반기신다. 우리 눈에 보이는 죄인의 모습과 하느님께 드러나는 죄인의 모습은 분명히 다르다. 어떤 이들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이사 55, 7)라고 말한다. 또 요엘 예언자도 “이제라도 너희는 단식하고 울고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요엘 2, 12-13)라고 말한다. 더욱이 예수님은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 32)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부끄럼 없이 살면 좋지만 혹 부끄러운 모습이 있더라도 주님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다. 허물을 안고 있음에도 우리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고 그분의 자비를 청해야 한다. 성녀 소화 데레사는 “회개한 죄인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하느님께서는 단 한 번도 용서하시는 일에 소홀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도 용서를 구하는 일에 결코 소홀하면 안 됩니다.”라고 하셨다.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확인하는 날 되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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