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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예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9-03 조회수137

   미사 예물은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드리는 예물을 뜻한다.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미사에 참례할 때, 각자 빵과 포도주를 들고 와서 제단에 바쳤다. 사제는 이 예물들에서 미사에 필요한 양만을 떼어내고, 나머지는 공적인 일이나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 또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그리고 사제 생활비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이것이 후에 일정한 금액을 예물로 바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사는 가장 거룩하고 큰 효과를 주는 기도 중의 기도이며,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그런데 제사는 제물이 있어야 하고, 제물의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 따라서 신자가 특별한 지향(志向)을 가지고 미사 예물과 함께 사제에게 미사 봉헌을 청하면, 사제는 그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한다. 그러나 미사 예물은 돈으로 평가할 수 없기에 액수를 정할 수는 없고, 성의껏 하면 된다. 그래도 약간의 기준은 있다. 성직자의 하루 성무 집행이나 사목 활동에 필요한 정도는 봉헌해야 한다. 그런데 미사 예물은 교회의 직무를 위해 신자들이 자유로이 봉헌하는 것이지 전례 거행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사제는 다른 수입 없이 예물만으로 부양되기 때문이다.

교회법 901조에 따르면, 사제는 산 이들이거나 죽은 이들이거나 누구를 위해서든 미사를 바칠 자유가 있다. 사제가 제공된 예물을 받았으면 특정 지향대로 미사를 봉헌해야 한다(교회법 9451). 그러나 하루에 두 개 이상의 예물을 받은 경우 하나의 미사 지향을 제외한 나머지 예물은 교구청으로 보내야 한다. 그 예물은 일반적으로 신학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현행 교회법(901, 945, 946)에 따르면 특별한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훌륭한 관습이며, 사제가 예물을 봉헌한 사람의 지향대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정의에 따른 의무임을 분명히 전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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