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토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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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3-08 조회수57 |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27ㄴ-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2025. 3. 8 ; 답십리 본당)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는 예수님의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리며 의문을 제기한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죄인의 회개가 바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이다. 그렇다면 누가 의인이고 누가 죄인일까? 에제키엘 예언서를 참고하면 구약에서 ‘의로운 인물’로 언급되는 이는 노아와 다니엘과 욥 세 명뿐이었다(에제 14, 14. 20 참조). 구약 성경 전체에서 의인으로 칭송받은 인물이 이 세 명뿐이라면, 예수님 시대에도 의인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에서 죄인으로 주로 언급되는 세리와 창녀와 병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인이 아닌 죄인의 범주에 들어감을 알 수 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자신들을 세리, 죄인들과 철저하게 구별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의인이며, 세리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강한 자의식과 확신은 그들을 오만함으로 이끌어 예수님의 구원 행위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죄인이 된다. 내가 누구보다 낫다는 교만한 판단으로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타인과 비교해서 좀 더 의로워 보이면 기분이야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구원의 보장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몸과 마음을 돌리는 회개에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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