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8일 화 [자] 사순 제2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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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3-18 조회수48 |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 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사순 제2주간 화요일 (2025. 3. 18 ; 답십리 본당)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강력히 비판하신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들의 행실은 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율법의 근본정신은 무엇인가? 그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그 바탕 위에서 하느님을 흠숭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사람의 생명, 재산, 인격, 명예 등을 지키라는 것이다. 따라서 율법의 목적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살도록 도와주려는 데 있다. 인간을 부당한 억압과 멍에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생활을 할수록 나날이 평화가 충만하고, 기쁨이 더욱 넘쳐야만 하는 것. 그런데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멍에를 만들었다. 아예 지키지도 못할 많은 규율과 범례를 만들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무거운 짐을 지게 하였다. 그럴 때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글자로만 알았지,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로운 분이신지를 깨우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도 몰랐던 것이다. 우리는 종교를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하느님 계명의 껍질보다도 그 속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주변의 사람 하나하나를 다 예수님 대하듯 귀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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