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9일 수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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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3-19 조회수43 |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6.18-21.24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025. 3. 19 ; 답십리 본당)
오늘 제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나탄에게 다윗에게 전하라고 알려주시는 말씀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는 역사적으로 솔로몬이 세울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 예언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다윗 왕좌의 약속으로도 해석된다. 그래서 화답송의 시편은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 갈 네 왕좌를 세우노라.”하고 노래한다.
또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을 ‘믿음으로 구원된 사람의 전형’으로 제시한다. 하느님의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율법의 시대가 지나가고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한 시대를 연 인물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신 요셉 성인이다. 요셉 성인은 자신의 후손을 보려고 성모 마리아와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다른 길을 요구하셨다.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서 천사가 알려 준 기쁜 소식을 받아들여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의 보호자가 된다. 요셉 성인은 마리아에게서 탄생할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구세주’이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다윗의 후손’이 된다. 이처럼 요셉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다. 자기 생각대로만 움직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의 전형이다. 그러기에 하느님 말씀을 이 세상에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요셉은 가장 겸손한 사람의 전형이다. 늘 예수님과 성모님의 뒤에서 말없이 헌신하였고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게 요셉 성인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적 시련과 도전을 극복한 사람이다. 약혼녀 마리아의 잉태에 대한 배신감,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의 보호자가 되는 삶, 이집트의 피난살이와 나자렛의 가난한 삶은 그에게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를 던졌다. 그러나 성인은 믿음 안에서 이 모든 난관을 인내하며 극복하였다. 그러기에 요셉은 믿는 이의 가장 뛰어난 모범이 되신 것이다. 우리 역시 때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많이 대하게 된다. 그러나 늘 이를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요셉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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