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2일 화 [백]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 |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4-22 조회수14 |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요한 20, 11-18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아멘.” 많은 분이 뉴스를 통해 들으셨겠지만, 어제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탈리아 로마시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4월 21일 오후 2시 35분) 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신 본향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헌신하신 분이십니다. 그 바탕에는 당신의 삶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도 그랬습니다. 그녀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여인이었습니다. 죄인으로 취급받고 죽음의 위기를 겪던 그녀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였습니다. 죄를 용서받은 그녀는 자신을 사랑해 준 주님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되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열정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이 무덤을 떠난 뒤에도 주님의 빈 무덤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런 마리아의 노력은 헛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주님의 모습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해서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활하신 주님을 발견합니다. 마리아가 이미 들여다본 무덤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은 주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었습니다. 교황님께서도 세상이 주는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당신의 삶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당신의 길을 걸어가신 분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하셨고 그것을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주님께서, 그리고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사랑과 희망을 우리의 삶에서 찾을 수 있는 열정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지상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그토록 바라신 하느님을 만나게 되신 교황님을 위해 기도합시다. 아멘 “여인아, 누구를 찾느냐?”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 20.15; 18) |
파일첨부 |
이전글 | 2025년 4월 23일 수 [백]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
---|---|
다음글 | 2025년 4월 21일 월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