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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체 방법
작성자 답십리성당 작성일2024-05-30 조회수34

 영성체를 위해 나아갈 때 자신의 순서가 되어 성체를 받으면서 절을 하는 분들이 있다. 이 경우, 성체를 받는 분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성체를 떨어뜨릴 위험성이 크다. 그러니 바로 앞 사람이 성체를 받을 때, 영성체로 자신에게 오시는 성체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깊숙이 절하고, 자신이 성체를 받을 때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

 또 영성체 때 사제는 성체를 교우에게 들어 높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이다. 그러면 , 믿습니다.”라는 의미로 질문 후에 즉시 아멘이라고 소리 내어 말해야 한다. 성체를 받아 모시고 그리스도의 몸이 되겠다는 결의의 표명이기에, 성체가 자신의 손에 성체가 올려진 후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들릴락 말락하는 목소리로 응답하거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사람, 다치지 않았음에도 구겨진 손을 오롯이 펴지 못하는 사람, 손이 자신의 가슴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인생의 진실한 동반자로 만나지 못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영성체를 할 때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갠 채 성체를 받은 다음 옆으로 두세 발자국 옮긴 후 제대를 향하여 서서 오른손으로 성체를 모셔야 한다. 이동 중에 성체를 영하거나 입에 털어 넣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성체를 받아 모신 후 제대를 향하여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것은 잘못된 예절이다. 제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성체로 이미 내 안에 모셔졌기 때문에 성체를 받아 모신 후 제대에 예를 표하는 것은 허공에다 인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불필요한 예절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聖體)를 씹어 먹는 것은 옳지 못하다. 자신의 침을 이용해 녹여서 넘기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성체를 손으로 받아 모신 후 손바닥에 성체 조각이 남아 있나 살펴보아야 하며, 혹시라도 성체의 작은 조각이 남아 있으면 그것마저 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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