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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聖歌)
작성자 답십리성당 작성일2024-06-06 조회수36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온 교회의 음악 전통은, 다른 예술 표현들 가운데에서 매우 뛰어난, 그 가치를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보고이다. 그것은 말씀이 결부된 거룩한 노래로서 성대한 전례의 필수 불가결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전례헌장 112)라고 하였다. 이 말은 음악이나 성가가 전례의 장식이나 부가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 전례의 한 요소임을 뜻한다. 그렇다고 본질적인 요소라는 말은 아니다. 즉 그것이 없으면 전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성대한 전례를 거행하려 할 때 꼭 필요한 요소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성가는 그 기능상 하느님의 구원 업적에 대한 인간의 감사와 찬미, 사랑의 표시이며 참된 기쁨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전례 중에 부르는 노래를거룩한 노래라는 의미인 성가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한 성가는 공동체 상호간의 친교, 일치 등을 표현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사랑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라고 말하였고, 옛 격언에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두 배로 기도한다.”라는 말이 있다. “노래와 음악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주요 기준에 따라 전례 행위와 더욱 밀접히 결합되면 될수록 더더욱깊은 의미를 지닌 표징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기준들은 기도의 아름다운 표현, 예정된 시간에 이루어지는 회중 전원의 일치된 참여, 전례 거행의 장엄함 등이다. 이처럼 노래와 음악은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성화라고 하는 전례적 언어와 행위의 궁극 목적에 이바지한다.”(가톨릭교회 교리서11157). 그러니 노래방에서만이 아니라 미사 중에 노래하는 모든 부분에서도 마음을 모아 정성스럽게, 그 가사를 마음에 새겨가며, 큰 소리로 부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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