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본당 소식
본당 소식 토막교리

토막교리

성모 신심 미사 후 왜 묵주기도를 합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4-10-31 조회수39

   교회에서는 매월 첫 주간에 특별한 지향을 갖고 미사, 고해성사, 영성체 등을 했다. 첫 주일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를, ‘첫첨례 2’인 월요일에는 성인들을, ‘첫첨례 3’인 화요일에는 연옥 영혼들을, ‘첫첨례 4’인 수요일에는 성 요셉을, ‘첫첨례 5’인 목요일에는 성직자·수도자를, ‘첫첨례 6’인 금요일에는 예수 성심을, ‘첫첨례 7’인 토요일에는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성심을 공경하며 기도를 드렸다. 지금은 첫첨례 7’(첫토요일 신심)만 남아 있는데, 토요일은 전통적으로 성모님께 봉헌된 날이다. 초기 때부터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심을 깊게 하기 위해 토요일을 성모님께 특별히 봉헌된 날로 간주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죄인들과 그릇된 학자들에 의해 성모님께 행해진 모욕과 모독을 보상하기 위해 매달 첫 토요일을 성모님께 봉헌했다. 더욱이 교황 비오 10(1903-1914)1905612일에 교령을 발표하여 이러한 관습을 찬미하고 대사(大赦)의 은혜를 내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몸소 이 신심을 권장하시며 첫 토요일 신심을 구체화 시키셨다. 파티마의 성모 발현(1917. 5. 13-10. 13) 이후 수녀가 된 루치아에게 19251210, 아기 예수님과 함께 성모님께서 다시 발현하셨다. 아기 예수님은 먼저 가시로 덮인 지극히 거룩하신 네 어머니의 성심을 위로해 드려라. 배은망덕한 사람들은 순간마다 가시로 어머니의 성심을 찌르는데, 그 가시들을 빼드리기 위해 보상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루치아 수녀에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 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으로 매 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그리고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 토요일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15분 동안 묵주기도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말하여라.라고 당부하였다. 그래서 토요일은 전통적으로 성모께 대한 신심의 날이며, 이를 지키려는 자들은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 5단을 했다. 여기에 교황 베네딕도 15(1914-1922)는 이 신심 행사에 참여하고 보속 행위를 하는 자에게 전대사를 허락하였다.

파일첨부                        
이전글 아멘(Amen)의 의미
다음글 거양성체 때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