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렐루야와 할렐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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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7-20 조회수61 |
“주님을 찬양하여라.”는 의미를 지닌 “알렐루야”는 구약성서에서는 시편에 23번(시편 104-106 ; 110-112 ; 113-118 ; 134-135 ; 145-150장), 신약성서에서는 요한묵시록에 네 번 기록되어 있다(묵시 19, 1. 3. 4. 6). 이 단어는 본래 히브리어 “할렐루야”(הַלְּלוּיָהּ)에서 나온 말로 “할렐루”(הַלְּלוּ, 찬양하여라)와 “야”(יָה, 야훼)의 합성어이다. 히브리어로 씌여진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성경 《칠십인역》에서는“알렐로우이아”(ἁλληλουϊά)로 뜻을 번역하지 않고 음을 빌려 옮겼다. 그리스어의 알파벳에는‘h’에 해당하는 문자가 없어서 ‘ἁ’를 사용하였던 것이다. 그리스어 성경을 썼던 초대 교회에서는 이 말을 전례에서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라틴어 성경을 비롯하여 여러 번역본들은 “할렐루야”가 아니라 “알렐루야”로 옮겼다.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알렐루야”로 사용하고 있다. “알렐루야”가 언제부터 교회 전례 안에 도입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도시대 초기부터 사용되었으리라 짐작한다. 미사에는 아마도 3세기경에, 늦어도 4~5세기 이전에 도입되었을 것이다. 그때는 이미 화답 시편이 독서 화답송으로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로 근대 인문학과 영어식 발음의 영향으로 프로테스탄트 일부에서 “할렐루야”로 발음하고 있다. 그래서 프로테스탄트의 예배나 일상생활에서 “할렐루야”라는 말의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다. 천주교의 성경에서는 이 말을 히브리어에 따라 “할렐루야”로 번역하지만, 전례에서는 미사 경본과 시간 전례서(성무일도서)와 각 예식서에 나온 대로 “알렐루야”로 발음한다. 전례에서 이 단어의 사용을 가장 기쁘게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사순시기 동안 “알렐루야”는 대영광송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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