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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십리 천주의 성모 성당 CI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2-28 조회수56

   

   아드님과 함께 옥좌에 앉은 성모님은 당당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런 성모님의 엄숙하고 위엄 있는 모습은 마리아의 신성한 모성(Θεοτόκος, 천주의 성모)을 강조한 431년의 에페소 공의회의 교리와도 일치한다. 다마스쿠스의 요한(Iohannes Damascenus, 676-749)그녀의 손은 영원하신 하느님을 안고 있으며, 그녀의 무릎은 그 어떤 천사보다도 숭고한 옥좌와도 같습니다.”라고 말하였다. CI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에서 성모님의 손의 위치를 예수님께로 조금 더 당겼고, 예수님의 손에 들고 있는 홀(, sceptr-um, sceptre)은 권위의 상징으로 새로 넣었다. 답십리(踏十里)의 유래를 찾아보면, 조선 초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이곳을 밟았다 하여 답심리(踏尋里)로 불렸다는 것과 흥인지문으로부터 10리가 떨어진 곳이라고 하여 왕십리와 같이 답십리라고 불렀다는 설, 그리고 청계천 하류 지역이었던 이 지역의 논() 10리벌 같이 넓어서 답십리(踏十里)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마지막 설에 근거하여 예수님 손에 있는 홀()의 모양을 () 자와 유사한 모습으로 만들면서, 성당을 표시하기 위해 윗부분의 글자를 십자가로 바꾸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답십리 성당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뜻을 지니고, 그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님은 우리 본당의 수호자이심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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